시사

하수구야 수돗물이야

더최고신문 2007. 10. 21. 03:47


지난 10월 12일 오후 3시 40분 경 바깥 일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와 늦은 점심으로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수도물을 틀자 흙탕물이 계속 쏟아져서 결국 굶고야 말았다. 시 수도과에 이런 일에 대해 묻자 담당자는 답변에 앞서 "정확히 어느 지역이고 전화 번호는 어떻게 되냐?"고 하여 알려 주었다. 그리고 대답은 "공사를 하다가 수도관을 건들어 흙이 유입된 것 같다. 계속 틀어 놓으면 괜찮을 거다. 그래도 흙탕물이 계속나오면 전화달라."는 것이다.

"죄송하다."는 단 한마디도 없이 그리고 지역과 전화번호를 물어 가르쳐 주었는데.......

아직도 전화 한통화도 없다. 더 기다리면 올려나.......?

흙탕물로 인한 고충은 작지만, 민원인을 대하는 철밥통의 자세는 쉽사리 잊혀지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