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굴과 모자도 헬멧 안에 쓰고 폼을 잡고서 출발선에 선 모습
고굴과 헬멧 안에 쓴 모자가 시야를 가려 레이싱을 계속 방해하여 반환점을 돌고서 멈춰 서서 고굴과 모자를 벗고 헬멧을 고쳐 쓰기 위해 멈춰 서는 모습
풀코스 제한 시간 3시간을 넘겨 실격 되었지만, 끝까지 달려 골인하는 장면!
모자도 고굴도 벗은 데다가 글러브도 없이 면장갑으로 7Km를 핸드림을 굴려 골인했다.
완주 지점 10여 Km를 남겨 두고서 빗방울이 한두방을 씩 떨어지더니 7Km를 남겨두고는 비가 제법 쏟아지기 시작하여 글러브가 미끌리더니 급기야 왼쪽 글러브의 장갑이 찢어지고 떨어져서 글러브를 벗어 던지고 면장갑인 맨손으로 완주 할 수 밖에 없었다.
폐렴으로 아내가 입원하고 연습 도중 사고로인한 부상 등으로 일주일도 안 되는 훈련으로 풀코스를 완주하기엔 2%부족했다.
시간 초과에도 10여분의 교통통제를 연장 하면서 끝까지 완주하게 하여 준 것에 감사하고 격려와 박수를 주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나로인해 교통통제 시간이 늘어 불편을 준 시민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많은 연습과 훈련 등 땀의 결과를 절실히 느낀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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