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제안하며,
재활개념을 위주로 하는 입장에서의 자립이란 스스로 먹고 입고 이동하며 일상생활의 동작을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즉 두 시간 세 시간이 걸려서라도 자기 손으로 밥 먹고, 옷을 입을 수 있고 신변처리를 스스로 할 수 있어야하고 직업이 있어야만 자립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립생활이란 무엇이든지 혼자서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장애인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부분은 보조자(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하며 오늘은 무엇을 먹고, 무슨 일을 할 것이며, 누구를 만날 것이며 어디에 갈 것인지의 자기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자립이고 자립생활입니다. 선택이나 결정이 가능하다면 중증지적장애인에게도 자립생활이 가능한 것입니다. 자립생활이란 시설로부터, 부모나 가족으로부터의 자립을 의미하며, 결코 남이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는 한 번뿐인 소중한 삶을, 자신이 주인이 되고 자신의 삶에 일상생활의 주체 자가 되어 살아가는 것이 자립이며 자립생활입니다.
속초지역 중증 장애인 여러분 !
우리는 그동안 장애인 문제, 즉 나와 관련된 직접적인 모든 문제에 대하여, 각종 기관이나, 장애인 단체 등에 모든 권한을 간접적으로 위임하여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는 중증장애인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모임을 구성(자조모임)하여, 상호간의 교류(동료상담)를 통해 생활에 유익한 정보교환을 하며, 그동안 복지관이나 자활후견기관을 통해 수동적으로 받아오던 재가복지도우미 제도를 우리(중증장애인)가 주체가 되어 활용할 수 있도록(활동보조인제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장애관련 시설 및 단체와는 다른 형태의 모임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립생활센터라고 합니다. 현재 강원지역에는 강릉, 원주지역에서 센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타지역에서도 준비 중인 곳이 있습니다. 우리 속초에서도 이제 중증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립생활센터”설립을 위해 동참합시다.
(준) 속초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연락처 : 011-375-6125, 638-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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