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포츠

[스크랩] 하반신 마비 장애우 철인3종경기 참가 - 완주

더최고신문 2008. 6. 19. 23:45

 

휠체어의 도움이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선

제대로 몸을 움직이기 힘든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진 김음강씨가

철인3종경기에 참가해 완주했다고 합니다.

철인3종경기는 사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진 분들도 쉬이

소화해 내기 어려운 난코스가 많은데요.

장애를 가진 사람도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참가했다는 김음강씨에게 존경과 눈물의 박수를 보냅니다.

 

 

하반신 마비 장애우

설악트라이애슬론 '완주'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15 15:12 | 최종수정 2008.06.15 15:21

 

속초시 거주 김음강씨, 스프린트코스 2시간15분만에 완주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장애를 가진 사람도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우가 정상인도 해내기 힘들다는 철인3종경기에 참가해 완주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의 김음강(45) 씨.

김 씨는 15일 속초시 청호동 해변과 청초호 엑스포장 일원에서 열린 2008 설악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을 완주해 기념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호인부 스프린트코스(수영 750m, 사이클 26㎞, 달리기 5㎞)에 도전해 얻은 기록은 2시간15분30초.

일반인들과 함께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골인한 김 씨는 대회에 참가했던 수많은 철인3종경기 동호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물론 다리를 쓸 수 없는 김 씨는 사이클과 마라톤 종목은 핸드사이클과 레이싱용 휠체어를 사용해 경기를 했다.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몸이 불편한 김 씨는 장애를 극복한 인물로 꽤 알려진 사람이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 200m 휠체어트랙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하프코스와 풀코스에 각각 도전해 완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처음이라 가장 걱정됐던 수영이 역시 힘들었다"는 김 씨는 "정상인들과 물속에서 몸을 부딪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발에 차이는 경우도 있었다"며 "시간은 많이 걸렸으나 그래도 해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처음이라 스프린트코스를 선택했지만 다음에는 꼭 올림픽코스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장애우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싶어 대회에 출전했다"는 김 씨는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진 사람이 국내에서 철인3종경기에 나온 것은 아마 내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momo@yna.co.kr
(끝)
<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출처 : GUTEN MORGEN 이헌일의 눈물블로그
글쓴이 : GMEYE 원글보기
메모 :